169석을 보유한 제1 야당의 대표임을 망각한 무책임한 처사란 비판이 과하지 않다.
9의 대지진 비극 와중에 벌어졌다.간토 학살을 다룬 일본인 감독의 영화 ‘후쿠다무라(福田村) 사건도 개봉된다.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했다.하지만 선린우호 관계가 더 튼실하게 뿌리 내리려면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재일교포들의 각종 증언뿐 아니라 양심적 일본인들의 고백 등을 토대로 진행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간토 학살 사건은 규모 7.
한순간에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지금껏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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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극적 학살 사건이 오늘 100주년을 맞았는데도.1일 개원하는 의회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다.
경제도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위축된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력 업계의 파업 위기로 빨간불이 켜져 있다.국민이 부여한 자신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민심의 호된 회초리를 맞을 뿐이다.
더구나 제1 야당 대표의 단식은 선언만으로도 정국을 급랭시켜 정치가 실종되는 결과를 초래한다.정부·여당 역시 일방독주식 국정으로 야당 대표가 극한 선택을 하게끔 빌미를 준 책임은 없는지 성찰하며 협치로 국정을 풀어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