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새롭고 깨끗하고 적합한 에너지원이 나타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한순간에 대체될 수 있는 거죠.
아직 새마을호는 나오기 전이었지만 당시로선 최고 등급 열차였다.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밥벌이하는 것과 경제학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세상은 반쪽짜리였구나.이정재 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었다.
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안타까운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일을 제쳐 두고 달려온 사람들이었다.
부산에선 주로 영도에 살았다.
이 일로 나는 반정부 성향이란 낙인이 찍혔다.나는 국가 발전에서 소외된 호남의 풍경을 마주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자기 부모라도 돌아가신 듯 오열하는 이들을 보며 40년 전 호남선 열차에서.지금은 퇴보했지만 한때 조선·해운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3학년에 올라가면서 진로를 바꿨다.내 글의 제목은 ‘농공병진의 경제전망이었다.